일반적으로 작은 키의 가장 많은 원인은‘가족성 저신장’이다. 이것은 부모로부터 작은 키를 물려받은 것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질병이라고 볼 수 없다. 그 외 작은 키의 원인은 체질성 성장 지연, 성장호르몬 결핍증, 염색체 질환 등이다.
체질성 성장 지연은 성장이 늦게 오는 현상으로 부모 중 한 명이 늦게 큰 경우가 많다. 이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기다리면 대부분 정상적인 최종 성인키를 가지게 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용어 그대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결핍되어 성장에 장애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성장호르몬은 대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는 입원 후 성장호르몬 검사와 뇌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한다. 염색체 질환에 의한 성장 장애는 특히 여아를 둔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터너증후군’이란 염색체 질환은 여자에서만 발생하며, 사춘기 이전에는 지능을 포함해 대부분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작은 키가 가장 큰 증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은 키의 여아의 경우 한 번쯤‘터너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